"외교·경제 잘해" 일본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 82%'…역대 2위

정혜인 기자
2025.11.03 10:26

정권 초기 지지율로는 역대 2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뉴스1

지난달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권 지지율이 80%를 넘어섰다.

3일 일본 T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성인 2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JNN(TBS가 소속된 TV 네트워크)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82%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다'의 응답률은 14.3%에 불과했다.

정권 출범 직후 조사된 이번 지지율은 비슷한 시기 전임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 내각(51.6%)보다 30.4%포인트(p) 높다. 또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의 지지율(80.1%)도 웃돌아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88%) 이어 역대 2위에 달한다고 TBS뉴스는 설명했다.

JNN 여론조사에서 일본 시민들은 다카이치 내각의 외교 노선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 내각의 외교 활동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83%, 반대는 9%에 그쳤다.

경제 문제에 대한 기대감도 읽힌다. 응답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정책은 일본유신회가 요구한 식료품 소비세 2년간 '제로(0) 적용'이었다. 일본유신회와 자민당의 새로운 연립정권 구성에 대한 지지율은 52%(반대 29%)로 집계됐다. 다카이치 정부에서 일본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가 '좋아질 것 같다'고, 23%는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국방 정책 관련 다카이치 총리가 앞서 '방위비 GDP(국내총생산) 대비 2% 증액' 계획 달성 시기를 2025회계연도로 2년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56%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대는 33%였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 지지율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총리 선출 선거 직후인 지난달 21~22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각각 64.4%, 71%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26일 진행한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74%, 25~25일 이뤄진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의 지지율은 각각 68%, 75.4%였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과 달리 여당 자민당의 지지율은 낮은 수준에 그쳤다. JNN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이전 같은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28.9%에 머물렀다. 반면 무당파층 지지율은 4.3%포인트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