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공주님 안기' 남교사 "잊을 수 없는 경험" 활짝...뒤늦게 '발칵'

여학생 '공주님 안기' 남교사 "잊을 수 없는 경험" 활짝...뒤늦게 '발칵'

김희정 기자
2026.05.31 07:59
홍콩의 한 남성 교사가 여학생을 신부처럼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었다./사진=스레드
홍콩의 한 남성 교사가 여학생을 신부처럼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었다./사진=스레드

홍콩의 한 남성 교사가 여학생을 신부처럼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교육 당국은 해당 사진을 2024년 초에 인지했고 당시 이미 학교 측에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유포된 세 장의 사진 중 첫 번째에는 교사가 칠판을 배경으로 여학생을 마치 신부처럼 두 팔로 들어 올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사진에는 학생이 교사를 뒤쫓는 모습과 함께 "최고의 담임 선생님"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세 번째 사진에는 학생이 교사의 허리를 감싸 안은 채 드라마 제작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표현한 문구가 붙어 있다.

홍콩 교육국 대변인은 교사 전문성 윤리 지침이 학생 복지 보호를 위해 교육자에게 요구되는 행동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본분을 다해야 하며, 그 행동은 전문적 기준에 부합해야 학생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는 환경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건의 성격과 심각성에 따라 교사의 직업적 행동 문제를 최대한 엄중하게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학교 비위 사건이 불거진 직후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툰먼 지역 산위상업협회 중학교의 리추헝 교장은 지난주 싱가포르 수학여행 중 버스 문 앞에서 현지 경비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촬영돼 공분을 샀다.

싱가포르의 민간 경비 산업법에 따르면, 고의로 경비원을 괴롭히거나 경비원에게 불안을 주거나 불안을 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최대 1년의 징역형, 최대 5000싱가포르달러(590달러) 또는 두 가지 모두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리 교장은 "모범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교육국과 교육위원회의 조사에 전폭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찰도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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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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