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과 관세 철회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37%) 오른 679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65%) 오른 2만3499.80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225.86포인트(0.48%) 오른 4만7311.10에 거래를 마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주가 과열 부담으로 주저앉으면서 시장을 끌어내렸던 AI 관련주가 이날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견조한 경제 지표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민간 고용이 4만2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2만2000개)를 크게 웃돌았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4로 전망치(50.8)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I 관련주 중에선 AMD가 3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이날 주가가 2.5% 올랐고 브로드컴(2%)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약 9%)도 동반 상승, 전날 하락분을 만회했다. 다만 AI 테마주 약세론에 불을 지폈던 슈퍼 마이크로 디바이시스(SMCI·-11%), 팔란티어(-1%), 아리스타 네트웍스(-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오세익 필 블랑카토 최고시장전략가는 "AI 시장에서 분명한 승자와 패자가 나뉘고 있다"며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늘어난 만큼 향후 AI 투자에 매우 선별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