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방선거 공천 全당원투표, 풀뿌리 민주주의 공천혁명"

우경희 기자
2025.11.18 14:26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기초의회의원협의회·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변경에 대해 "공천혁명"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공천룰 관련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당원 주권 정당으로 가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일(19일)부터 이틀간 당원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164만 명 정도 되는 권리당원에게 1인 1표에 찬성하는지, 내년 지선 1차 예비경선에 권리당원 100% 경선 참여에 찬성하는지 등을 묻겠다"고 했다.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 차원에서 공천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 의사를 묻고 참고해서, 중앙위원회에서 잘 결정할 수 있게 당원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하는데 이건 단순한 정치적 수사 레토릭이 아니"라며 "지방자치제도를 더 튼튼하게 하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더 강화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선거가 6개월 남았고, 어려운 과정에서 싸웠던 결실이 잘 쌓일 수 있도록, 시민과 공유되도록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그 힘이 지선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19~20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권리당원·대의원 1인 1표 찬성 여부 △경선 후보자 4인 이상인 경우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 시행 △광역의원·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권리당원 투표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 대표의 '공천혁명' 발언은 전 당원 투표 참여 당원 자격요건을 두고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헌·당규 개정이라는 대의에 좀 더 집중하자는 거다.

정 대표는 앞서 지선 공천 전 당원 투표 방침을 밝히며 투표 자격을 통상적인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당원'이 아닌 '10월 한 달 당비 납부 당원'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최고위원 등은 "기존 관행과 달라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이를 두고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정 대표가 본인 당대표 취임 이후 가입한 당원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준을 바꾼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잡음이 일자 조 사무총장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페이스북에 "당원의 의견을 듣겠다는 절차가 '의결을 위한 당원 자격 논란'으로 전개돼 안타깝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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