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어깨를 확…알고 보니 '상습범' 이 남성, 결국

김소영 기자
2025.11.18 17:12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달려든 존슨 웬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 9일을 선고받았다. /사진=CNA 홈페이지 갈무리

싱가포르 한 영화 행사장에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달려들어 신체 접촉한 남성이 현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cna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포 굿' 시사회에서 그란데에게 달려든 호주 출신 남성 존슨 웬(26)이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이날 징역 9일을 선고받았다.

SNS(소셜미디어)에 확산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위키드' 주연 배우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 양자경(양쯔충)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옐로우 카펫을 걸어오자 군중 사이에 있던 웬이 경호진을 뚫고 이들을 향해 돌진했다.

순식간에 그란데 어깨를 잡아챈 웬은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으며 펄쩍펄쩍 뛰었다. 젊은 남성 완력에 그란데는 잠시 휘청였고, 옆에 있던 에리보가 황급히 웬을 떼어내려 애썼다. 웬은 곧이어 달려온 경호원에 붙잡혔다.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달려든 존슨 웬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 9일을 선고받았다. /영상=CNA 홈페이지 갈무리

웬은 소동 후 SNS에 당시 영상을 올리며 "오늘 밤 드디어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났다" "아리아나 그란데, 옐로우 카펫에 함께 뛰어들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등 글을 남겨 공분을 사기도 했다.

웬은 온라인상에서 일명 '파자마 맨'으로 불리는 호주 인플루언서다. 약 1만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케이티 페리, 더 위켄드, 체인스모커스 공연에 무단 난입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을 심리한 크리스토퍼 고 싱가포르 지방법원 판사는 "웬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자 노력하면서 비슷한 행동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행위에 대해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아마 이번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당신은 틀렸다. 자기 행동에 항상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날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한 웬은 유죄 판결에도 재판 내내 얼굴에 웃음을 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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