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첫째 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4월 첫째 주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은 지난해 한국 부산에서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소 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진행한 약 100분간의 양자 회담을 통해 1년간 무역 전쟁의 확대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4월 방중 사실을 재확인하며 "시 주석은 연말경 백악관으로 올 것이다. 우리는 관계가 아주 좋다. 미국이 잘해 나가고 있어서 시 주석이 놀라워하더라"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가 있었던 지난 4일 진행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에서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고 밝혔고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 초청 지점이 8월이나 9월이 될 것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