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지도부가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란틱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현실적이고 하기 쉬운 일을 더 일찍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거래를 할 수도 있었고 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 너무 간을 봤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대화할 새로운 이란 지도부가 누구인지, 대화가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 감행 전 미국과 핵협상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며 "공습이 큰 타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AFP 통신은 전날 단행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이란 신학교 시스템의 수장이자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알리레자 아라피 등 3명이 이란 과도기를 이끌 것이라고 이란 국영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외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이란 지도자 48명이 사망했다"며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공을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와 인터뷰에선 "모든 것이 계획보다 앞서고 있다"며 "작전이 매우 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면서 언론의 전화 인터뷰 요청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