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美 특사와 메시지 교환"…물밑 대화 인정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4.01 05:24

[미국-이란 전쟁]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이스탄불 AFP=뉴스1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스티븐 윗코프 미국 특사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까지 부인했던 미국과의 대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윗코프 특사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다만 "이것이 공식적인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으로부터의 메시지는 제3자를 통해 전달되고 있고 위협적인 메시지와 서로의 견해를 교환하는 수준의 대화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한달을 넘기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 고위급 인사간 물밑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태 수습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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