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보기구 SAS의 수장 마지드 카데미가 사망했다. 이란 측은 카데미 소장이 '적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IRIB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데미 소장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겨냥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카데미 소장은 앞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모하마드 카미의 후임으로, 지난해 5월 IRGC의 정보기구 수장으로 임명됐다. IRGC의 정보기구는 이란 정부의 정보부와 별도로 활동하는 조직으로 반(反)체제 인사 감시, IRGC·정부 내 인사 사찰, 방첩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오늘 새벽 혁명수비대 정보국장을 제거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은 카데미 소장 이외 IRGC의 다른 고위 인사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에서 "밤사이 공습을 통해 IRGC 정보부 수장 카데미와 다른 고위 인사 야즈단 미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사살된 미르는 '사르다르 바게리'로 알려진 인물로 IRGC 쿠드스군 산하 비밀 조직인 '840 부대'를 이끄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804부대는 이란 외부에서의 납치 및 암살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조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