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의 2차 종전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 없이는 협상 참여가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대화의 기초"라며 "미국 정부의 과거 행적과 행태에 대해 이란 내부에는 여전히 깊은 역사적 불신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관리들이 보내는 신호는 비건설적이고 모순적"이라며 "이런 접근 방식은 결국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이란 국민은 강압이나 강요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약속 이행은 모든 형태의 대화를 정당화하는 논리"라고 밝혔다.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2차 종전협상 참석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간 2차 종전협상이 21일 시작된다며 2주 휴전 기간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늦은 오는 22일 저녁(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전)까지라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