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협상대표단이 종전 회담을 위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중재단 관계자들은 AP통신에 "미국 JD 밴스 부통령과 이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끄는 양국 협상대표단이 22일 새벽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발효된 '2주간 휴전'이 종료되는 날이다. AP통신은 회담이 재개되면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아직 미국과 이란 모두 회담 시기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밴스 부통령이 21일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고 이란의 경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 오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휴전 합의를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는 "이란과 22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휴전을 연장 없이 종료할 수 있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 불행하게도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의장은 SNS X에 "(미국의) 위협 아래서 이뤄지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카드'를 언급하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