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환급 신청 안한 기업 기억할 것"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4.22 01:25
/로이터=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확정된 이른바 '상호관세'에 대한 환급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환급을 신청하지 않는 기업들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애플과 아마존 같은 여러 대기업이 관세 환급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를 매우 잘 아는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관세 부과를) 하고 있고 결국에는 똑같은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최종 숫자는 더 커지겠지만 조금 더 번거로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전날부터 약 1660억달러(약 245조원) 규모의 관세를 돌려주기 위한 온라인 환급 시스템을 가동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 등 대체 수단을 통해 관세 체계를 대법 판결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는 방침이다. CBP가 미 국제무역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환급 대상 수입업체는 33만개, 전체 수입 건수는 5300만건에 달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