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군사작전 재개하나…"시간이 얼마 없다"

양성희 기자
2026.05.18 07:54

[미국-이란 전쟁] (상보)"19일 참모진 소집해 군사옵션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안을 거부한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최고위 국가안보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 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7일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전쟁을 재개할 경우 미국도 함께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골프장에서 참모진과 이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 전화 인터뷰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란이 더 나은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여전히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측의 진전된 제안이 있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시한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내놓은 종전안을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종전 협상은 교착 국면에 빠진 상태다.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전쟁은 3개월째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도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를 발표하면서 양국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공감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어떤 국가나 단체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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