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대표 액션 감독 마이클 베이가 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조종사 구출 작전'을 영화로 옮긴다.
21일(현지시간) 더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이 감독은 유니버설픽처스와 함께 최근 이란에서 벌어진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을 다룬 군사 드라마를 연출할 예정이다. 제목과 개봉 일정 등 구체적인 제작 정보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에픽퓨리(Operation Epic Fury)' 과정에서 추락한 미 공군 F-15E 조종사 2명의 구조 작전을 바탕으로 한다. 작전 중 이란에 고립된 이들 조종사는 이 작전으로 귀환했다.
베이 감독은 이 영화가 "복무자들의 진정한 영웅성과 흔들림 없는 헌신을 기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구조 작전은 지난 4월 이란 상공에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시작됐다.
미 국방부는 당시 F-15E가 에픽퓨리 작전을 지원하던 중 이란 내 적대 세력에 의해 격추됐고, 승무원 2명이 구조 작전 개시 후 48시간 이내 구조됐다고 밝혔다. 1차 구조에는 A-10 공격기, HC-130J 수색구조기, HH-60W 구조헬기 등 21대 항공기와 공군 특수전 구조요원이 투입됐다. 이후 두 번째 승무원 구조 과정에서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155대 항공기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전이 수백 명의 병력과 수십 대 항공기가 투입된 대규모 전투 수색구조 작전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작전을 "미군 역사상 가장 크고 복잡하며 위험했던 전투 수색구조 임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비롯해 '아마겟돈', '더 록', '나쁜 녀석들', '진주만', '앰뷸런스' 등을 연출하며 대형 폭발 장면과 빠른 편집, 대규모 액션 연출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