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게이" 결혼 14년만에 고백한 록스타…아내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

마아라 기자
2026.05.25 15:39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록밴드 베어투스의 케일럽 쇼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했다. /사진=아내 플뢰르 쇼모, 케일럽 쇼모 인스타그램

미국 록밴드 베어투스의 케일럽 쇼모가 게이로 커밍아웃하며 1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 플뢰르 쇼모와 결별했다.

지난 24일 케일럽 쇼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제 개인적인 삶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었고, 그것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영향을 미치기 전에 사실을 분명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는 글을 올리며 "저는 자랑스러운 게이 남성"이라고 고백했다.

쇼모는 "꽤 오랫동안 제 안에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노력해 온 부분이다.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10년간 술로 제 감정을 묻어두고 살아왔지만, 술을 끊고 나서 내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음악이나 가사, 나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전부 솔직하게 살아가겠다"며 "혹시 자신이 누구인지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스스로 너그러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내 플뢰르 쇼모는 "지난 몇 달은 매우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남편을 사랑하고 지지하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잃는 감정을 겪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14년간의 결혼 생활은 사랑과 추억으로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제 그 이야기는 끝이 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케일럽 쇼모는 2008년 밴드 어택 어택!으로 데뷔했다. 2012년부터는 새로운 멤버와 함께 베어투스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12년 플뢰르와 결혼해 1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슬하에 자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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