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 19% 폭등 '1조달러 클럽' 입성… S&P·나스닥 최고치 새로 썼다
뉴욕증시가 마이크론의 역사적인 폭등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은 7519선을, 나스닥은 2만 6656선을 뚫어내며 불을 뿜었습니다. UBS가 "AI HBM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장기 계약 구조로 묶이며 안정적 캐시카우가 됐다"며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3배 이상 파격 상향하자, 마이크론이 19% 폭등하며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월마트와 일라이릴리를 제치고 미 증시 시총 10위에 등극했습니다. 반면 고물가 충격에 5월 소비자신뢰지수(93.1)가 3달 만에 꺾이며 실질 소비 위축 우려가 부각된 점은 하반기 경기 부담 요소입니다.
▶ 스페이스X '3조원 국방 밀넷' 잭팟에 우주주 급등… 테슬라와 합병설까지 재점화
나스닥 상장(6월 12일 예정)을 앞둔 스페이스X(티커: SPCX)가 미 우주군과 22억 9천만 달러(약 3조 1천억 원) 규모의 군용 저궤도 위성 통신망('밀넷')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호재를 터트렸습니다. 상장 후 15거래일 내 나스닥100 초고속 편입 규정까지 맞물리자 패시브 자금 선점 열기가 우주 섹터 전체로 확산, 로켓랩(RKLB) 등 위성·부품주가 급등했고 우주 ETF(WARP)도 5일 만에 24% 폭발했습니다. 여기에 웹부시가 "내년 내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병할 것"이라 전망하며 머스크의 '거대 통합 제국' 설립 가능성이 불을 지폈습니다.
▶ 퀄컴-바이트댄스 '맞춤형 AI 칩' 빅딜… GPU 독점 흔드는 ASIC의 역습
AI 인프라 패러다임이 엔비디아 GPU 독점에서 특정 작업에 특화된 가성비의 ASIC(주문형 반도체)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퀄컴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데이터센터용 AI ASI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바이트댄스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AI 인프라 예산을 29조 원으로 확대한 가운데, 퀄컴이 모바일을 넘어 데이터센터 플레이어로 본격 재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파로 장 마감 후 가이던스 둔화를 발표한 사이버보안주 지스케일러는 시간외에서 20%가량 폭락 중이며, 페라리는 첫 전기차 디자인 혹평에 5%대 급락했습니다.
▶ AI 밸류체인 전반 '불기둥'… 오클로, 플루토늄 연료 확보에 전력망 폭등
마이크론이 쏘아 올린 불꽃은 반도체 장비와 전력 인프라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트렌드포스가 낸드 공급 부족과 DDR4 가격 상승을 공식화하자 샌디스크(+7.5%)와 웨스턴디지털(+8.3%)이 폭등했고,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5%대 급등했습니다. 특히 SMR(소형모듈원전) 대표주 오클로(Oklo)는 미국 에너지부의 플루토늄 공급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연료비 절감 모멘텀에 랠리를 펼쳤고, 온세미컨덕터(+9%)와 GE버노바 등 전력망 기업들도 AI 팩토리 전력 수혜주로 묶이며 동반 폭등했습니다. 애플 역시 차세대 AI 시리 기대감에 5조 달러 시총을 눈앞에 두고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미·이란 군사 충돌에 브렌트유 4% 급등… 월가 "올여름 유가 최고가 뚫는다"
중동의 화약고는 여전히 시한폭탄입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를 설치하던 이란 선박을 격침하자, 이란이 "휴전 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가 4%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선에 재진입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핵협상 낙관론은 착각이며, 호르무즈 폐쇄가 수개월간 지속되어 올여름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거친 경고를 던졌습니다. WSJ 역시 "메모리 업계 특유의 공급과잉과 폭락의 역사를 잊지 말라"며 과열을 경고한 가운데, 유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은 월마트(WMT)는 나흘째 미끄러졌습니다.
*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 이 영상은 매일 오전 유튜브 [MTN 월가워즈]에서 다시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 영상편집 : 조배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