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이집트 축구 대표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재벌로부터 자동차를 선물 받게 됐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 합투르 그룹의 회장 칼라프 알 합투르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알 합투르 그룹이 이집트축구협회와 소통해 이집트 국가 대표팀 전원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1대씩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 합투르 회장은 "이집트의 기쁨은 모든 아랍인의 기쁨"이라며 "조국을 빛내고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영웅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이라고 전했다.
알 합투르 그룹은 선수들을 비롯해 기술·행정·의료 스태프를 포함한 대표팀 전원에게 자동차를 지급할 예정으로, 차량 총 59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모로코와 함께 아랍권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두바이 통치자이자 UAE 부통령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는 "이집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 챔피언과 맞서 싸웠다"며 대표팀을 격려했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이집트와 모로코의 성과는 아랍 축구의 발전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귀국한 이집트 대표팀은 국민의 환영 속에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