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대 사범대와 업무협약 체결…'사람 중심 AI 교육체제' 공동 연구
'폰 프리 스쿨'·RAS 문예체 도입…25개 교육지원청-재외 한국학교 핫라인 뚫는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경기교육대전환 및 AI 시대 교육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서울대 사범대학의 교육 연구 인프라와 경기도의 방대한 교육 현장을 유기적으로 엮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발맞춰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사람 중심 AI 교육체제'의 정립이다. 양 기관은 △AI를 활용한 교육 △AI에 대한 교육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인간 고유의 영역을 키우는 교육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미래 교실의 표준을 연구할 계획이다.
세부 협력분야로 AI 기반의 교수·학습·평가 혁신뿐 아니라 디지털 중독을 막기 위한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 정책, 읽기·예술·체육을 아우르는 'RAS(Reading·Arts·Sports) 문예체 교육', 사회정서 및 윤리교육 등이 포함됐다. 최근 교육계의 최대 화두인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과 학생 인권의 조화로운 공존 방안도 공동 연구 과제로 다뤄진다.
아울러 교육행정·재정 구조 개혁, 시민·다문화 교육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자기주도학습센터 멘토링 지원 등 경기 교육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 공조 체계가 가동된다.
도교육청은 서울대 사범대학이 운영하는 한국어 지원센터와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34개 재외 한국학교와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간의 1대1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학생과 교사들이 국경을 넘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핫라인을 구축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낡은 행정과 교육을 통째로 바꿔내는 교육대전환의 길목에서 서울대 사범대학이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나 기대가 크다"라며 "AI 시대를 이끌어갈 거대한 교육체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