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깨지나…이란 "미군 공군기지에 보복 공격, 결과는 미국 책임"

윤세미 기자
2026.05.28 13:48
/AFPBBNews=뉴스1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28일(현지시간) 미국 공격에 대응해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4시50분 미군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이 이날 앞서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를 겨냥해 공습을 벌이자 공격의 발신지인 미군 공군기지를 겨냥해 보복에 나섰단 설명이다.

혁명수비대는 "침략 행위가 다시 반복될 경우 더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미국)에 있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 기지의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미군 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에서 미사일 공격이 포착됐다.

쿠웨이트군은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며 "국내에서 들리는 폭발음은 방공 시스템이 (적의) 공격을 요격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미군은 반다르 아바스에서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해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미군의 공격을 받은 군사 시설은 반다르 아바스에 있는 지상 통제소"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 대한 미군의 공습은 미국시간 기준 지난 25일 이후 이틀 만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MOU) 초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다시 충돌을 벌이면서 휴전이 깨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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