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바 대통령·카스트로 가족 등 제재 대상 등록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05 07:09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지난 4월16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미국의 피그만 침공 실패 65주년 기념식에서 국기를 흔들고 있다. /아바나(쿠바) AFP=뉴스1

미국 재무부가 4일(현지시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배우자 등을 제재 대상으로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쿠바의 '실세'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아들과 손자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카스트로 전 대통령은 1996년 쿠바군이 미국 소재 쿠바 망명단체 항공기를 격추한 사건과 관련해 미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쿠바에 대한 제재가 정권 붕괴를 노린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단지 그 나라가 국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잘 운영되는 국가가 되기를 원할 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쿠바는 굶주리고 있고 에너지도 없고 석유도 없고 돈도 없다"며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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