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탄 인프라에 7억달러 지원…'바이든 친환경' 뒤집기 속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05 07:23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석탄 화력발전소와 석탄 수출 인프라에 약 7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되돌리면서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낸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석탄 화력발전소 14곳과 석탄 광산 42곳을 보호하고 석탄 화력발전소 2곳과 대규모 신규 수출 터미널 1곳을 건설하겠다"며 "올여름부터 '웨스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착공될 예정이고 2028년 여름까지 1200만톤 이상의 깨끗하고 훌륭한 석탄이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버지니아·켄터키·노스캐롤라이나·인디애나·테네시·애리조나·아칸소·오클라호마·노스다코타·위스콘신 등 10개 주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13곳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신규 석탄발전소는 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에 건설된다.

웨스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건설되는 석탄 수출 터미널 사업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생산된 석탄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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