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주말 거리 축제에서 최소 12명이 다치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CNN·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당국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털리도의 '올드 웨스트 앤드 페스티벌' 행사장 인근에서 총격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현재 총격범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최소 12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올드 웨스트 앤드 페스티벌'은 털리도 역사 지구에서 매년 이틀간 열리는 축제로, 라이브 음악 공연과 동네 투어, 쇼핑 및 먹거리 행사 등이 포함된다.
존 헤퍼넌 털리도 경찰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에는 서로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이 총격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 모두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CNN이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축제가 열리던 행사장 내 총성이 연속적인 총성이 울리자,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골프 카트와 푸드트럭 사이로 몸을 숨기기 위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털리도 경찰의 댄 거컨 경감은 "피해자들의 연령은 14세부터 61세까지 다양하다"며 총격범 체포를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수집 중인 영상 속 증거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자녀들이 총격 사건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다.
목격자 케빈 베리는 AP통신에 축제장 내 수목원에 앉아 친구들과 연주를 듣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며 "(총성이 울리자) 모두 바닥에 엎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 발생 직후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들이 대응에 나섰고,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누군가가 총을 바닥에 던지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