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실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엄 의원이 "짧고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의원실은 "유가족들이 이 힘든 시기에 모두의 기도를 고마워하고 있으며 당분간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202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던 트럼프 회의론자였으나 트럼프 취임 이후엔 핵심 우군으로 변신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1995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2003년부터는 연방 상원에서 활동했다. 미국 정계에서 손꼽히는 외교·안보 매파로 꼽힌다.
그레이엄 의원은 올해 5선에 도전 중이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소아과 의사 출신 민주당 후보 애니 앤드루스와 경쟁했다. 그는 지난 6월 9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