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3%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2022년 말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내수와 투자 부진이 성장 발목을 잡았단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2분기 GDP 성장률이 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약 4.5%를 하회한 결과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장률은 4.7%를 기록했다.
수출은 견조했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해상 운송과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출은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 17.6% 늘었다.
반면 내수와 투자는 부진했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 증가해 시장 예상치 0.09%를 소폭 웃돌았지만 뚜렷한 소비심리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5.7% 감소했다. 상반기 부동산 개발투자도 18% 줄었다.
마오성융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는 여전히 약하다"며 "강력한 내수시장 구축과 신성장동력 육성, 고용 안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