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1.5%로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5%(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와 1분기 성장률 2.1%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약 2/3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2분기에 연율 3.2% 증가하면서 1분기의 0.5%에서 반등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기업 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 지출 감소와 수입 증가가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6월에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연간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올랐다. 시장 전망치는 각각 0.2% 상승과 3.3% 상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