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한 해변에서 거센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을 뻔한 어린이를 구조한 16세 수상 안전 요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찬을 받아 화제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시브라이트 해변에서 물놀이 즐기던 10세 추정 어린이가 높이 3m 파도에 휘말려 바다로 떠내려갔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16세 신참 인명구조원 라이더 윌리엄스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윌리엄스는 강한 물살 탓에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의 몸을 단단히 붙잡고 놓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수시로 몰아치는 파도에 물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며 약 2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동료 대원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를 무사히 해안으로 구조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해당 어린이 구조 이후 추가로 4명을 더 구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어린이는 현장에서 응급구조대의 상태 확인을 거친 뒤 부모에게 인계됐다. 현장 영상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로 퍼지며 찬사가 이어지자 윌리엄스의 어머니는 "아들은 그저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후원금은 아들이 교육받은 주립공원 프로그램에 기부해달라고 전했다. 윌리엄스도 "이건 그저 내가 하는 일"이라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 젊은 영웅과 그 가족, 영웅이 구조한 어린이까지 모두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며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훈장 수여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 용감한 청년으로 훈장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으며,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 역시 "진정한 미국인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