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상공서 美 'MQ-9' 드론 격추"

정혜인 기자
2026.08.03 20:59

[미국-이란 전쟁]

미군 'MQ-9 리퍼' 드론 /로이터=뉴스1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 'MQ-9' 드론(무인기)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이날 공식 매체 세파뉴스를 통해 "미군의 MQ-9 리퍼 드론 한 대가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IRGC 항공우주군의 신형 첨단 방어 시스템에 피격당했다"고 밝혔다. IRGC는 지난달 21일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 미 공군기지의 MQ-9 드론 격납고를 공격한 바 있다.

이란의 'MQ-9' 드론 격추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의 입장은 아직이 나오지 않았다. MQ-9 리퍼는 미 공군과 중앙정보국(CIA) 등이 운용하는 중고도 장시간 체류형 공격 드론으로, 제너럴 아토믹스사가 개발했다. 기존의 정찰용 드론이었던 MQ-1 프레데터를 바탕으로 비행 성능과 공격력을 대폭 강화해 정찰뿐만 아니라 정밀 타격 능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은 중동 요르단 내 미군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공격해 F-35 전투기 3대 등 미군 항공기 6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모든 미사일과 드론은 요격되거나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란의 공격 시도로 손상된 미군 전투기는 단 한 대도 없다"며 이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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