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쇼크' 안겼던 중국 창신메모리...베이징에 추가 공장 짓나

삼전닉스 '쇼크' 안겼던 중국 창신메모리...베이징에 추가 공장 짓나

정혜인 기자
2026.08.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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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신메모리(CXMT) 베이징 공장 외관 /로이터=뉴스1
중국 창신메모리(CXMT) 베이징 공장 외관 /로이터=뉴스1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수도 베이징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베이징 동남부 이좡 지역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BEDA)와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신공장의 생산 규모와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에는 통상 100억달러(약 14조276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로부터 최소 6000만위안(약 12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기를 희망하고 있고, 다른 국유 기술 기업들이 투자 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련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지원 규모와 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로이터는 앞서 CXMT가 중국 상하이와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고, 다른 지역 정부와도 신규 공장 건설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로이터는 "현재 건설 추진 중인 생산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CXMT의 웨이퍼 생산 능력은 현재의 2배 이상인 월 60만장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CXMT는 현재 허페이에 12인치 D램 공장 2곳, 베이징에 1곳을 운영 중이고, 각 공장의 생산 능력은 월 약 10만장 수준이다.

CXMT는 지난달 27일 '중국판 나스낙' 과창판 거래 첫날 시가총액 3조2800억위안을 기록하며 상장과 동시에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CXMT의 초대형 상장 성공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 및 공급 과잉 우려로 이어지며 글로벌 주요 반도체 종목에 악재로 작용해 삼성전자(239,500원 ▼23,000 -8.76%)·SK하이닉스(1,567,000원 ▼151,000 -8.79%)를 비롯한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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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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