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공시다.
스페이스X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8억100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8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손실은 주당 9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34센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23센트 손실이었는데 스페이스X가 발표한 주당 9센트 손실과 단순 비교가 가능한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분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를 제하기 전 이익)는 35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치 21억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2분기 자본지출은 181억달러였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2억달러를 큰 폭으로 넘어서는 것이다.
스페이스X의 우주 사업은 지난 2분기에 9억62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시장 예상치 8억35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스타링크인 연결성 사업 매출액도 42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8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AI(인공지능) 사업은 매출액이 25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1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우주 사업의 영업손실이 5억4200만 달러, AI 사업의 영업손실이 1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연결성 사업은 영업이익 16억6000만달러로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9.4% 급등한 125.33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