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체액까지 묻혀"…기내서 잠든 여성 더듬고 음란행위

채태병 기자
2026.08.07 06:23
태국행 항공기에서 잠든 여성 승객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파키스탄 국적 남성이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사진=태국 더타이거 캡처

태국행 항공기에서 잠든 여성 승객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파키스탄 국적 남성이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더타이거 등 태국 매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태국 여성 A씨가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네 살 딸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옆자리에 있던 파키스탄 국적 남성으로부터 추행 피해를 봤다. 문제의 남성은 잠든 A씨 엉덩이를 만지거나 혼자서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항공기 착륙 약 1시간30분 전 승무원을 불러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비행기가 태국에 도착한 뒤 승무원은 파키스탄 남성을 따로 데려가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인정한 뒤 A씨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경찰에 연락해 남성을 체포해 달라고 했다.

A씨 바지에선 문제의 남성 것으로 보이는 체액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시차 적응을 위해 비행 전 수면제를 먹었던 탓에 깊이 잠들어 있었다"며 "다른 여성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파키스탄 남성은 성범죄 혐의로 태국 출입국관리 당국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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