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D-1...호르무즈 핵심 요충지서 이란과 교전

조한송 기자
2026.11.03 13:47

[미국-이란 전쟁] 트럼프 대통령"이란과 전쟁 재개 안 해"

[케슘=AP/뉴시스] 지난 13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접한 이란 케슘섬 항구 시설물들이 현지 목격자들이 미국-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전한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2026.04.16. /사진=민경찬

미국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요충지인 이란의 케슘섬을 공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군 전투기가 자기방어 차원에서 맞대응 사격을 가했다.

이번 공격은 오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미 당국자들은 이날 미군의 케슘섬 공격은 미국이 몇 주째 이란을 상대로 벌인 소규모 공습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케슘섬은 대규모 지하 미사일 기지와 해군 기지, 주요 담수화 시설 등이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은 이란과의 교전 당시 케슘섬을 공습했으며,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이 섬을 점령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행사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과 전쟁을 했고 이겼다"며 "몇 달째 아무런 전투도 하지 않고 있어 전쟁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습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