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벤처기업이 창업이래 13년 연속 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시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9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대표 김현철, www.mdstec.com)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81억원과 당기순이익 57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380억원 매출에 77억원의 순이익, 내년에는 500억원 매출에 100억원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낙관하고 있다. 임베디드 SW 분야에서는 절대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특정 목적을 위해 적합한 하드웨어를 설계한 후 소프트웨어를 내장하여 최적화시킨 시스템. 즉 휴대폰 정보기기 자동차 등 전기 전자와 연관된 거의 모든 제품에 내장돼 제품의 지능화 및 부가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이다.

이 회사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거의 모든 전기전자 관련 제품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은 점, 그리고 김현철 사장(사진)의 경영스타일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DS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현대자동차 등 650여 고객사를 두고 있을 만큼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개발 생산성 및 품질을 좌우하기에 발주기업들로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를 택할 수 밖에 없다. MDS의 150여 직원중 57%가 기술인력이다.
MDS의 통합개발솔루션은 국내외에 가장 많이 보급된 표준 개발 솔루션으로 최신 개발환경을 지원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이미 평가받은 상태다. 이 회사의 설계자동화솔루션 시험자동화솔루션 DMB솔루션 등도 차별화된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사업영역이 폭넓어 한 산업분야가 침체하더라도 MDS로서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않는 특성이 있다.
김현철 사장의 면모 역시 회사의 안정감을 더해준다. 꾸미지 않는 소탈함과 성실함, 촌음을 아끼는 자기관리와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김 사장은 새벽 5시반 일어나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한후 반신욕을 하며 책을 읽는다. 그리고 목동에서 구로까지 왕복 16km를 매일 자전거로 다니며 건강관리를 하고, 이동중 잭웰치의 육성녹음 테이프를 청취하며 영어 및 경영강의를 듣는등 자기개발에 철저하다.
그렇다고 토요일도 없이 일하는 회사는 아니다. 김 사장은 "이미 지난 99년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시행했다"며 "일할 때는 일에만 전력투구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것이 사원들의 업무의욕 향상과 성취동기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5일제로 전환하면서 아침 8시 출근제로 변경했다"며 "9시 출근제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어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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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남다르다. 본사내 여러 곳에 뛰어난 성과를 올린 직원들의 사진 혹은 초상화가 걸려 있다. 창업초기 100%이던 김 사장 지분을 계속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코스닥에 상장해 예상대로 1만5000원(액면가 500원) 안팎에서 거래될 경우 전체 150여 명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1억원 이상의 평가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코스닥 상장 후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