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자칭 '이란 사이버 부대'가 해킹

트위터, 자칭 '이란 사이버 부대'가 해킹

김유경 기자
2009.12.21 10:19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트위터'가 지난 17일 저녁, 자칭 '이란 사이버 부대'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사이버 부대'는 트위터 방문객들을 일시적으로 반미 메시지가 있는 웹사이트로 이끌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은 지난 18일 블로그를 통해 "자사 사이트가 습격당했다"며 "태평양표준시로 17일 저녁 9시46분~11시 사이에 트위터닷컴 트래픽의 80%가 잘못된 곳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사이버 공격받은 트위터의 홈페이지는 검은 배경에 녹색 깃발로 교체됐다. 사이트의 헤드라인에는 "이 사이트는 이란 사이버부대에 의해 해킹됐다"고 씌어졌다.

해커가 정말 이란과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연방 수사국 대변인은 사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조사여부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한편 사이트가 공격 받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다른 소프트웨어를 통해 트위터에 접속할 수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스톤 창업자는 "이번 공격의 동기는 우리 사이트를 손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어떤 계정도 손상 받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짧은 메시지를 폭넓게 보낼 수 있는 트위터는 러시아의 그루지야 블로거 사이버공격,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을 포함해 주기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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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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