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실망스런 실적 전망..SNS 성장에 위기감

야후, 실망스런 실적 전망..SNS 성장에 위기감

엄성원 기자
입력 2010.10.20 07:38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10.10.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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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은 전년比 126% 급증

야후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야후는 파트너 사이트 수입을 제외한 4분기 매출이 113억~1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1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4분기 매출이 1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 증가와 경쟁업체 구글의 강세로 인터넷 사용자와 광고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4분기 매출 전망에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통신은 아울러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의 시장 점유율 강화 노력도 페이스북 등 SNS 사이트, 구글 등과의 경쟁 속에서 실패로 판가름 났다고 평가했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누리꾼들의 전체 인터넷 사용시간 중 야후 사이트 방문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의 13.8%에서 지난달 9.5%로 하락했다.

반면 야후의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8월의 17.4%에서 지난달 16.7%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구글의 점유율은 65.4%에서 66.1%로 상승했다. 업계 3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11.1%에서 11.2%로 소폭 상승했다.

BGC파트너의 애널리스트 콜린 길리스는 이와 관련, 야후가 여전히 상당한 시장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웹2.0 시대가 열렸지만 야후는 여전히 1.0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후의 3분기 순익은 급증세를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야후는 지난 분기 3억9600만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8600만달러(주당 13센트)에 비해 126% 급증한 순익 규모다.

그러나 3분기 매출은 1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3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지난주 인수합병(M&A) 목표로 거론되면서 12% 뛰었던 야후의 주가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 속에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2.7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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