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실질인수 시나리오... 구글 독주 온라인 광고시장 위협
아메리칸온라인(AOL)과 몇몇 사모펀드가 야후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와 블랙스톤 그룹은 AOL과 함께 야후 인수를 공동 추진하거나 펀드 스스로 지분을 인수하는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2~3개의 다른 사모펀드 또한 공식적 인수제안 참여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
AOL은 2009년말 타임워너로부터 분사해 나왔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6억8000만달러로 야후의 205억6000만달러보다 적어 인수를 위해서는 전략적 투자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야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5.7% 오른 15.25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규모도 4960만주를 기록, 연중 최고치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사모펀드가 야후를 인수한 이후 중국의 알리바바가 다시 야후 지분 40%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또 알리바바가 야후를 인수한 후 AOL과 합병하는 방식도 거론됐다. 이 경우 계속 상장을 유지할지는 불명확하다.
알리바바의 잭 마 최고경영인(CEO)는 그동안 100억달러로 평가받는 야후 지분 인수에 관심을 표명해 왔다. AOL의 팀 암스트롱 CEO도 개인적으로 야후의 AOL 인수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야후와 AOL의 결합은 온라인 광고 강자인 구글에 맞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양사의 사용자(유저)들이 한 곳에 모이면 구글의 광고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후는 2008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합병을 논의했지만 MS가 450억달러의 인수를 철회하며 무산됐다.
한편 AOL과 야후는 이에 대해 답변을 거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