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펀드가 11월 들어 약진하고 있다. 펀드 내 주력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11월 들어 오름세를 타면서 펀드의 수익률 반등도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이 이달 들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14개 펀드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의 1개월 수익률이 7%를 웃돌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C 1)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1개월 수익률이 7.62%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 1개월 수익률 2.91%를 5% 가까이 웃도는 성적이다.
한국투자삼성그룹 1(주식)(C 1)과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도 같은 기간 7.44%와 7.32%의 수익을 냈다. 동양자산운용의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 1(주식)A는 1개월간 7.31%의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그룹주 펀드의 약진은 펀드내 주력 종목인삼성전자(189,000원 ▼700 -0.37%)의 선전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광영신영증권(210,000원 ▲8,000 +3.96%)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IT업종에 주력하는 삼성그룹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삼성그룹주 펀드가 선전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1월 들어 13.4% 올랐다. 9월부터 10월말까지 75만원선에서 박스권 행보를 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11월 들어 2011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순환매 등이 겹치면서 10만원 가량 상승하면서 85만원선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아울러삼성전기(454,500원 ▲17,500 +4%)와삼성SDI(404,000원 ▲6,500 +1.64%)도 11월에 8.5%와 10.7% 반등하며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에 힘을 싣고 있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단기적인 숨고르기가 끝나고 나면 증시는 업종별로 상대적인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덜 오르거나 지지부진한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정보기술(IT)주의 반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만큼 관련 펀드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