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의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 관련 전기전자(IT) 종목의 약진으로 삼성그룹주와 에너지 관련 ETF는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증권과 조선 ETF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승승장구하던 자동차 ETF는 최근 1개월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11월26일 기준)간 약진한 ETF는 삼성그룹주와 에너지화학 ETF로 나타났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ETF는 1개월 수익률이 6.65%에 달했다.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동일가중ETF와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ETF도 각각 5.96%와 5.95%의 수익을 냈다.
반면 증권과 조선 ETF는 업종 흐름이 저조해지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KODEX증권주 ETF는 1개월간 -10.12%의 등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KODEX조선주 ETF도 -6.28%의 저조한 성적표를 들고 있다.
중형주ETF도 고개를 들지 못하는 상태다. 유리TREX중소형가치 ETF와 미래에셋맵스TIGER 중형가치 ETF는 5.64%와 6.29%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중이다.
올들어 질주했던 자동차 ETF는 주춤거리는 모습이 확연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60%를 넘나들고는 있지만,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 초반과 2%대에 그쳤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ETF와 삼성KODEX자동차 ETF는 1개월 수익률이 3.09%와 2.36%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주 ETF의 선전은 순환매 차원에서 그동안 덜 오른 삼성그룹의 IT분야에 매수세가 집중돼 성적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증시를 겨냥하는 관점에서 올해 많이 오르지 못한 업종의 ETF가 내년초 순환매와 맞물려 반짝 상승할 가능성에도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