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 등 친일행위자 19명 서훈 취소

장지연 등 친일행위자 19명 서훈 취소

송정훈 기자
2011.04.05 11:50

5일 국무회의 취소안 의결

언론인 장지연을 비롯한 친일 행위가 드러난 독립유공자 19명의 서훈이 취소됐다.

정부는 5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예수여 및 취소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취소안에는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사설로 유명한 장지연씨를 비롯해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이 포함됐다. 강영석, 김우현, 김홍량, 남천우,박성행, 박영희, 유재기, 윤익선, 이동락, 이종욱, 이항발, 임용길, 차상명, 최준모, 최지화, 허영호씨 등도 취소 대상에 포함됐다.

보훈처는 지난 96년에도 박연서 목사와 서춘 매일신보 주필 등의 친일 행위를 확인하고 서훈을 박탈한 바 있다.

총리실은 이번에 친일 행위가 확인된 독립유공자에 대한 영예 수여를 놓고 국가보훈처와 논의를 벌여 `서훈 취소'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김 총리가 친일 행적과 별도로 독립 운동을 위한 공도 인정되는 만큼 그 부분을 별도로 생각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다만 종합적으로 볼 때 서훈이 취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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