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장에는 역시 공모주...틈새펀드 '두각'

급등락장에는 역시 공모주...틈새펀드 '두각'

엄성원 기자
2011.09.19 07:25

골든브릿지 원스텝밸류펀드 등, 모닝스타 평가 2달 연속 1위

급등락장이 이어지면서 공모주에 특화된 틈새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주에 투자하는 골든브릿지운용의 'GB원스텝밸류증권투자신탁1(주식)'은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의 평가에서 7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대형사 펀드들을 제치고 국내 대형주 주식형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모닝스타코리아의 8월 펀드평가에서 3년 기준 위험조정수익률(MRAR, Morningstar Risk-Adjusted Return)에서 23.21로 국내 대형주식형펀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3년 수익률에서도 134%로 동일 유형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닝스타코리아 8월 평가
*모닝스타코리아 8월 평가

'골든브릿지블루오션3호증권투자회사(채권혼합)'도 7월과 8월 2개월 연속 국내 채혼합형펀드 부문 1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3년 MRAR과 수익률에서 모두 동일 유형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두 펀드 모두 신규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GB원스텝밸류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평균 90% 이상인 여타 주식형펀드에 비해 주식 투자 비중이 70%대 초반으로 낮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신규 상장 공모주로 채우고 있어 상대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GB원스텝밸류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최근 변동장세에서 동일 유형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15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3개월, 1개월 수익률에서 -0.27%, 1.6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펀드들은 평균 -12.79%, 0.05%의 수익률에 그쳤다.

채권혼합형펀드인 '골든브릿지블루오션3호'도 공모주 집중과 낮은 주식 비중에 힘입어 최근 수익률에서 같은 유형의 펀드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 펀드는 3개월 9.08%, 1개월 1.61%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평균 수익률은 0.85%, 0.26%에 불과하다.

*모닝스타코리아 8월 평가
*모닝스타코리아 8월 평가

고희관 골드브릿지운용 대표는 "공모주에 특화된 펀드들은 여타 펀드에 비해 증시 부진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공모주펀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의 운용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또 "운용사 단위로 공모주 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소형사도 대형주와 같은 규모의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며 "운용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상대적으로 개별 펀드에 더 많은 공모주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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