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출 알리글로 1분기 매출 439억원…전년比 4배 증가
"알리글로 매출 증가·실적 개선 흐름 이어질 것"

GC녹십자(138,100원 ▲1,500 +1.1%)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으로 수출 중인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성장을 주도했다. 앞으로도 알리글로 매출이 증가하며 GC녹십자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13.5% 늘고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9.9% 감소했다.
알리글로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알리글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349억원이다.
미국 혈장 센터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운영도 안정화되고 있다. 최근 텍사스 라레도(Laredo) 혈장 센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으로 혈장 판매 확대와 수급 안정성이 동시에 기대된다. 연내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 센터 개소도 추진 중이다.

별도 사업 부문별로 GC녹십자의 올해 1분기 혈장분획제제 매출은 1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늘었다. 백신제제 매출은 568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은 3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0%, 19.1% 증가했다. 처방의약품은 816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연결 대상 자회사 매출은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었다.
지씨셀(22,350원 ▼1,000 -4.28%)과 GC녹십자엠에스(3,995원 ▲165 +4.31%)는 각각 374억원, 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11,400원 ▼880 -7.17%)은 마운자로 판매 효과로 49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GC녹십자가 지난 3월31일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을 GC(녹십자홀딩스(13,500원 ▼110 -0.81%))에 매각함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 GC녹십자웰빙 실적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으로도 알리글로 성장을 주도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GC녹십자의 올해 알리글로 매출 목표는 전년보다 40% 증가한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다. 알리글로의 미국 관세 불확실성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가 면세 대상에 포함된 때문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알리글로의 분기별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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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도 GC녹십자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알리글로의 미국 내 처방 확대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알리글로의 연간 매출 추정치는 2500억원으로, 향후 알리글로의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알리글로 연결 이익 기여도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알리글로의 이익 기여도 증가,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이익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