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데뷰2011', SK컴즈·KTH 등 합류

국내에서도 구글, 애플 등 해외 인터넷 기업들의 개발자대회와 같은 대규모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의 장이 열린다.
18일NHN(170,800원 ▲1,800 +1.07%)은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11((DeView2011)'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NHN이 홀로 진행했던 지난 3차례의 행사와는 달리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KTH(4,725원 ▼65 -1.36%),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행사에 합류했다.
그간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자사 성장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호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생태계를 꾸리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특히 이들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주요 세션에 자사 주요 개발인력을 투입해 중소업체 및 전공 대학생들과 지식을 공유했다.
NHN은 모바일 및 소셜 앱 개발 관련 세션을 담당했다. SK컴즈와 KTH는 친구 관계를 이용한 소셜 앱 기획과 하이브리드 앱 개발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국MS도 윈도폰 개발 내용을 나눴다.
개발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지난달 사전접수를 시작한지 8시간만에 3000명의 정원이 가득 차 조기마감하는 진풍경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배 개발자들을 위한 선배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송창현 NHN 기술혁신센터 이사는 "개발자의 목표는 제품 개발이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라며 "사용자도 미처 알지 못 했던 요구까지 찾아 반영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명수 SK컴즈 UX디자인센터장 이사 역시 "장인들의 손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작업 시간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개발자도 이런 장인 같은 손을 가져야 한다"며 ""개발자는 침대에서 편하게 쉴 수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평철 NHN 고문은 NHN이 직접 SW인력을 양성하는 'SW아카데미'를 소개하는 등 총 6개 트랙에서 30개의 세션에 각 부문의 개발자들이 직접 지식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NHN 관계자는 "한국이 IT강국이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SW생태계 조성"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협력과 참석자들의 열기는 향후 한국IT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