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1) 고영봉 기자=

민주통합당 김영록의원(해남·진도·완도)은 최근 논란이 된 수탁 김 건조공장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과 관련, "올해까지는 농사용전기 요금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한전 측의 약속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이종우 영업운영팀장 등 한전 측 관계자들과 얘기한 결과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산업용 요금 적용을 연기하고, 내년 김 생산기 이전에마른김협의회 등 관련단체와 이 문제를 협의해 최종 결정을 짓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도 본부로부터 이 같은 방침을 최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또 지난 18일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관인 손재학 국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관련법 개정 등으로 통해 어업인이 농사용 전력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는 답변도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전 측이 지금까지 농사용전기요금을 적용해 온 마른 김 생산시설에 대해 갑자기 더 비싼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FTA로 어려운 어업인의 생존권을 빼앗는 것과 다름 없다"며 "이는 FTA 대책으로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정부정책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해조류 건조시설과 자숙시설에 대해서도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수산업법 개정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농수산물 가격안정과 영세 농어민 지원'이라는 취지를 가진 농사용 전기요금을 전문 김 건조공장에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오는 3월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김생산자단체 등의 거센 반발을 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