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신은경 새누리당 4·11총선 서울 중구 예비후보는 2일 공천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이 남편 김재호 판사를 통해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에 대한 기소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중대한 문제인 만큼 공정하고 정확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나 전 의원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당사자인 검사가 침묵을 지키고 있어 현재로선 진위를 파악키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신 후보는 "난 원칙적으로 상대방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사이득을 볼 생각이 없다"며 "어떤 경쟁이든 정정당당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돈 당 비상대책위원이 '나 전 의원의 출마는 오세훈 전 시장의 출마와 같다'고 비난한데 대해선 "당내 기류는 잘 모르지만 나 전 의원이 오 전 시장과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견해를 같이했기에 그런 것 같다"며 "나 전 의원과는 공평한 상황에 있다. 그래서 당이 여론조사를 하는 게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신 후보는 또 최근 나 전 의원의 '묻지마 복당' 비판 발언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엔 "난 이번에 새누리당에 처음 입당한 신규 당원"이라며 우린 음해에 휘말려 고생한 사람이다. 우릴 음해한 사람은 1년 징역형을 받았고 우린 혐의가 없는 것으로 지나갔다는데 이걸 갖고 다시 음해한다면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남편 박성범 전 의원이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이던 지난 2006년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데 따른 논란을 염두에 둔 것이다.
공천위의 '소통 부족' 논란에 대해선 "18대 총선 때의 일(공천학살)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고, 낙천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한 물음엔 "공천을 받을 거란 확실한 신념을 갖고 일해왔다. 다른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공천이 안 됐다고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건 맞지 않다"고 답했다.
당 일각에서 중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대해선 "가능성은 생각볼 수 있다"며 "공천위원들을 신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전에 (박 위원장이) 당 대표로 있을 땐 당의 일로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최근엔 없다"고 했고, 박 위원장의 정수장학회 실소유주 및 사회환원 논란에 대해선 "잘 모른다. 내가 말할 게 아니다"며 답변을 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