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하지수 인턴기자=

만화가 강풀의 웹툰 '26년'을 원작으로 영화 '26년'의 크라우드 펀딩이 펀딩 참여자들의 기간연장 요청으로 5월31일까지로 연장됐다.
영화사 청어람은 지난달 26일부터 영화'26년'의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모금기간과 목표액이 정해져있는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와 같은 매체를 이용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본래 청어람은 26일동안 10억원의 금액을 목표로 굿펀딩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모금 시작 이틀째 되던 날 1억3000만원을 달성하여 이른 성공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 예상과 달리 목표금액에 못미치는 2억3000여만원이 모여 실패가 점쳐졌다.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참여금액을 환불해줘야 하는 크라우드 펀딩의 원칙에 따라 굿펀딩은 20일 모금액을 참여자들에게 돌려줘야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화 '26년'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기간 연장'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런 요청은'쇄도'했다.
모금 마감일인 20일이 가까워오자 누리꾼들은 굿펀딩 사이트에 기간 연장 및 환불 거부를 요청하며 영화 제작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누리꾼들은 후원이 아니더라도 재능기부 등 영화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방안도 찾고 있다.

누리꾼들의 요청에 힘입어 '26년'의 크라우드 펀딩 기간은 결국 5월31일까지로 넉넉하게 연장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기뻐했다.
또 "독재자 전두환을 응징하는 강풀 원작, 영화 '26년'이 석연찮은 이유로 펀딩이 좌절되고 있습니다. 국민모금 통해 꼭 만들겠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실거죠?"(@lees*****), "강풀만화 '26년' 영화화 굿펀딩모금에 참여해 주세요. 시민의 모금으로 자본의 압력에서 벗어나 영화 만들수 있게 호소합니다"(@dolm****), "영화 26년 제작을 위한 굿펀딩 모금이 난항에 부딪혔나 봅니다. 영화 티켓 예매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byte****) 등 남은 기간 펀딩에 참여해 달라는 메시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영화 '26년'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5월의 비극과 연관된 사람들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친다는 강풀의 웹툰 '26년'을 원작으로 했다. 이미 2008년 '29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가 진행됐으나 갑작스런 투자철회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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