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에 이긴 日에비누마 "판정 잘못됐다"

조준호에 이긴 日에비누마 "판정 잘못됐다"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07.30 09:26

[런던올림픽]

조준호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조준호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영화를 패러디한 것 같았다"

조준호(24·한국마사회)의 어이없는 판정패를 두고 일본 언론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국 선수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편파판정을 인정한 셈이다.

지난 29일(한국시각)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에게 판정 번복을 당해 패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바보 삼총사' 영화를 패러디한 것처럼 3명의 심판이 잠깐의 회의를 마치고 처음 내린 판정을 번복했다"고 말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도 "경기장의 시끄러웠던 분위기에 편승해 심판단이 협의해 이례적으로 두 번 판정이 내려졌다"며 "양측에 뒷맛 나쁜 판정이 됐다"고 보도했다.

경기 직후 AFP통신은 "유도 8강전에서 우스운 장면이 펼쳐졌다. 심판 3명이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심판위원회의 황당한 개입으로 판정이 바뀌었다"며 경기 결과를 조롱했다.

에비누마 역시 이날 경기를 끝낸 뒤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판정이 바뀐 것은 잘못됐다"며 스스로 패배를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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