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움-루멘소프트 합병, 라온시큐어 공식출범

테라움-루멘소프트 합병, 라온시큐어 공식출범

조성훈 기자
2012.10.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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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움 경영난 타개위한 합병선택, 시너지에는 다소 시간 걸릴듯

↑ 박형근 라온시큐어 대표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법인의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박형근 라온시큐어 대표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법인의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통합 보안솔루션 업체인 라온시큐어(대표 박형근)는 1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식출범했다.

라온시큐어는 기존 코스닥상장 통신장비업체인테라움(17,210원 ▲310 +1.83%)이 보안솔루션업체인 루멘소프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합병법인 라온시큐어 주식은 오는 17일부터 공식 거래된다. 라온시큐어는 즐겁다는 의미의 순우리말 '라온'과 보안을 의미하는 '시큐어'의 합성어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투자하고 국내 최정예 화이트해커(부정적 의미의 해커에 대항하는 정보보안전문가)를 통한 보안교육 및 컨설팅사업 '화이트해커센터' 출범, 모바일보안 사업강화를 위한 통신사와 단말사와의 협력강화 등을 사업전략으로 내세웠다.

일단 올해는 통합법인 기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테라움의 재무적 어려움은 해소되겠지만 국내 보안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만큼 본격적인 양사의 사업 시너지발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T텔레캅 등에 통신장비를 공급해온 테라움은 지난해 매출 88억원에 무려 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에도 매출은 28.5억원에 그친 반면 4억여원의 순손실로 4년 연속 적자가 누적됐다. 이에따라 코스닥 퇴출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꺼내든 카드가 모바일보안을 주력으로 하는 루멘소프트와 합병과 사명변경이다.

앞서 테라움은 대표적 통신장비업체로 꼽히던 네오웨이브가 전신인데, 통신설비시장이 불황기에 빠지자 2010년말 미국 서밋에셋스트래티지스가 운용하는 특수목적법인 '에스앤피리스트럭처링(에스앤피)'에 매각된 이후 사명을 테라움으로 바꿨다. 그러나 매각 이후에도 영업결손이 지속됐다.

루멘소프트는 지난 2008년 보안회사 소프트포럼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로 대기업과 금융, 공공기관에 보안소프트웨어를 납품하며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에 17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은 테라움 산하 창투사 매그넘이 루멘소프트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에스앤피가 테라움의 사업시너지 제고를 위해 합병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합병비율은 1대 11이며 라온시큐어는 에스앤피가 13%가량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를 유지하게된다. 라온시큐어는 합병에따라 3042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이는 11월 9일부터 거래된다.

박형근 라온시큐어 대표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필두로 ICT 통합 보안 산업을 이끌어가는 즐거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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