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만 유튜버 김똘똘이 12년 전부터 SNS 공동구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뜻밖의 사연을 공개했다. 김똘똘은 부모님의 권유로 공대에 진학했지만 적응을 하지 못했고 이후 변리사 시험 준비를 하면서 부모님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때 김똘똘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블로그 마켓을 시작했고 그 결과 국내 패션 분야 3위 파워블로거까지 올랐다.
26일 방영된 KBS2 '말자쇼' 40회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말자할매' 김영희는 포켓몬을 좋아하는 한 사연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똘똘에게 부모님과 진로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똘똘은 "저랑 비슷하다. 저도 포켓몬을 정말 좋아하는 덕후다"라며 사연자에게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똘똘은 학창 시절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진로를 선택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김똘똘은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부모님이 원하는 길로 걸었다"고 밝혔다.
김똘똘은 외국어고등학교 재학 시절 외국어에 흥미를 느끼면서 외교관이라는 꿈을 갖게 됐다.
김똘똘은 "제가 외고를 다니던 시절에 외국어로 친구들이랑 소통하는 게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며 "외교관이 너무 되고 싶어서 정치외교학과를 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김똘똘의 선택에 반대했다.
김똘똘은 "부모님은 두 분 다 IT 종사자시고 공대를 나오셨다"며 "문과에 가면 취직이 잘 안된다고 반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공계를 졸업하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가라고 하셔서 부모님 바람대로 공대를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김똘똘은 "대학교에 다니니까 너무 재미없었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결국 김똘똘은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다 변리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부모님이 원하지 않는 진로를 선택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김똘똘은 "부모님이 원치 않는 법 공부를 선택하고 학원비, 생활비 지원을 못 받았다. 아르바이트하면서 학원에 다녔다"며 생활비와 학원비를 직접 마련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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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집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김똘똘은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똘똘은 "어느 순간 '집에서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블로그 마켓을 시작했다. 요즘 유행하는 SNS 공구를 저는 12년 전에 하고 있었던 셈"이라며 남들보다 일찍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업은 예상외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김똘똘은 "블로그 마켓 사업으로 돈을 좀 벌었다"며 "그게 업이 되고 운 좋게 파워블로거가 돼서 국내 패션 3위까지 올라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대에 진학했던 김똘똘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게 된 셈이다.
김똘똘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까 잘 풀렸다"며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다만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똘똘은 "좋아하는 걸 하는데 돈이 너무 안 되면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 보는 게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