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정보가 최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KPN(Korea Printing Network) 주최로 열린 ‘출판: 이변일신(二變一新) 세미나’에 참가해 POD 출판의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학술정보는 자체 출판도서를 제작하는 데 POD(Publishing On Demand) 방식을 도입, 현재 모든 물량을 POD로 소화하는 국내 최초의 출판사다. POD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책을 제작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주문형 출판을 말한다. 디지털 매체가 꾸준히 발전하면서 차세대 종이책 출판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학술정보는 이번 세미나에서 POD 출판서비스로 접근하는 데 있어 ‘원가 절감’과 ‘인쇄 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통상 출판도서를 제작할 때 디자인편집 및 인쇄 비용은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많은 부수를 찍어야 하고 그에 따른 물류 및 유통 비용 등으로 출판사 부담이 큰 편이다.

한국학술정보 곽유정 부장은 “편집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 편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POD 출판은 초기 수요예측을 통한 제작비용의 최소화가 그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한국학술정보의 디자인편집서비스는 POD를 도입하려는 출판사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오프셋 인쇄방식은 기본 제작비용으로 인해 전문 분야나 수요가 적은 도서들을 출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디지털 인쇄는 필름 및 인쇄판 제작 등 부대비용이 들지 않아서 소량을 인쇄하더라도 부담이 없는 게 장점이다.
한국학술정보 김대호 팀장은 “한국학술정보에서 선보인 POD 출판 인쇄 서비스는 POD를 도입하려는 다른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POD 출판과 기존 출판방식을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도입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PODG 사의 로버트 플레처 CEO는 “세계적으로 PO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미국 내 대형 출판사들도 전자책과 더불어 종이책 출판 환경을 POD 방식으로 바꿔가고 있다”면서 “머잖아 POD 출판은 종이책 출판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술정보는 디지털 인쇄 브랜드인 북토리(www.booktory.com)를 통해 POD 출판 전 분야에 대한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자인 편집에서 인쇄 및 유통까지 단계별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POD 출판을 처음 도입하는 출판사에는 컨설팅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