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 협단체 수장 교체 "中企시대 연다"

중견·중소 협단체 수장 교체 "中企시대 연다"

강경래 , 김도윤 기자
2013.01.13 16:19

한국중견기업연합회·벤처기업협회·이노비즈협회 등 줄줄이 수장 교체

중견·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 수장들이 올해 초 대거 교체된다.

신임 협단체 수장들은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부 아래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중견·중소기업 협단체들에 따르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은 이달 혹은 내달 중 단체장이 교체된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신임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신임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최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강호갑 신영그룹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 강 회장은 내달 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되며 이후 2016년 2월까지 임기 3년 동안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강 회장은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기구인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문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 발족된 '글로벌전문기업포럼'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2010년에는 한국중견기업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힘쓰며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다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

한국벤처기업협회 역시 오는 2월 수장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부터 벤처협회를 이끌어온 황철주 회장은 연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달 2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인데 지난해부터 황 회장과 함께 공동회장을 맡아온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은 다산네트웍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다산기연을 지난 1993년 설립한 벤처1세대다. 다산네트웍스는 통신장비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441억원을 기록했다. 남 회장은 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 회장은 특히 최근 열린 '2013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새 정부와 함께 제2의 벤처 부흥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벤처 부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수석부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수석부회장

이노비즈협회도 오는 2월이면 수장이 바뀔 전망이다. 이미 차기 회장 후보자에 협회 수석부회장인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단독으로 나섰다. 오는 2월 20일 열리는 정기총회 때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이 차기 회장은 이달 30일 취임식을 기점으로 2년 임기의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주요 중소기업 협단체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수장을 맞아 중소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여러 지원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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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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