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황사,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기후변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 역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우리 몸을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알레르기 비염에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기후변화와 더불어 대기오염까지 심해지면서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 알레르기 비염은 대표적인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다. 사실 우리의 코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고 폐에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최전방 필터 장치다. 큰 호흡기인 폐와 더불어 상당히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탈이 많이 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신체에 침입했을 때 코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를 오래 앓거나 과로로 면역기능이 떨어져도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가 누적돼 자율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진다”고 언급하면서 “더구나 코는 눈과 귀, 부비동과 연결돼 있어서 염증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비염에 자주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 외에도 면역력이 약한 소아기와 60세 이후에 비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리 몸을 악성 병원균에서 지켜주는 편도선과 호흡의 중심인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 빠르게 걷기와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 폐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서 원장은 조언한다.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채와 해조류를 많이 먹고 당분은 되도록 적게 먹어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클 경우 점막에 쌓이지 않은 혈관들이 반사적으로 수축을 일으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때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에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정신적 피로와 육체적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코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우선 호흡이 편해져야 몸의 순환과 기운이 좋아져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맑은 공기 섭취 등 건강을 관리해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해야 한다.
서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만 한정짓지 말아야 한다”며 “폐주비(肺主鼻: 코는 폐와 통해 있는 구멍)라고 하여 비염의 원인을 폐의 이상에서 찾는다”고 강조했다. 폐 기능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코의 건강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